The Art of Presence: Discovering the Venice Biennale and Beyond
(2) Going to the Venice Biennale in person
Written By Hannah Jeong Hyeon Bang
Edited By Sooa Lim
Entering the Island from Venice Airport
Venice is located in Italy, in northeastern Europe, and is the central city of the Veneto region. The "main island," connected to other regions by a single road, is primarily accessed from Venice Airport via water transportation. From the airport, you can directly reach the main island, and the water transportation stop is closest to your destination. However, the water bus costs 15 euros per trip, takes a detour via the northern Murano island, and is slower than a taxi due to speed restrictions. It takes about 1 hour and 30 minutes to reach the San Marco Square stop. Water taxis cost 140 euros and usually take 30 minutes to reach your destination. The speed can vary greatly depending on the taxi driver, but they are generally fast. Before boarding a water taxi, you first tell the driver your destination, hear the price, agree, and then board. Since the internet connection can be unstable, payment is usually made in cash upon arrival. Taking an airport bus to the main island and then using a water bus or water taxi to reach your destination is inconvenient. It's recommended to take water transportation directly from the airport to where you want to go. On the main island of Venice, the streets are extremely narrow, with many alleys where it's difficult for two people to walk side by side. Thus, cars cannot drive on Venice Island. Since all transportation is by water, it's advisable to carry as little luggage as possible. (This time, I brought a carry-on suitcase, and after constantly moving my luggage, I ended up with a sprained ligament in my left wrist, requiring me to wear a brace for a week.)
Visiting the Venice Biennale
After arriving on the island of Venice and unpacking your luggage, you must first decide which of the two venues to visit with your QR code ticket. The Venice Biennale, which we will be visiting, is located to the right of the main island, based on the San Marco Square.
The Venice Biennale's exhibitions are primarily divided into two lo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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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rdini Pavilion: National pavilions and curated thematic 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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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e: International pavilion and curated thematic exhibitions
You can download maps and information from their website. Starting this year, printed brochures will no longer be distributed and will be replaced by online versions. Free Wi-Fi is available inside the buil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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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rdini Pavilion
This year, the Korean Pavilion's artist is Koo Jeong A(b.1967) (they/them). The Korean Pavilion building is made of glass windows, and no additional lighting has been installed inside. The time visitors can view the exhibition will vary depending on Venice's changing sunset times throughout the seasons. The exhibition <Koo Jeong A - ODORAMA CITIES> features 17 scents created from memories.
The fetal-shaped sculpture based on a character from Koo Jeong A’s animation serves as a diffuser emitting fragrance. The fetus, positioned on a pedestal, is set up so that viewers look up at it from below. The combination of scent and transparent glass creates a full sensory experience. Unfortunately, perhaps due to the large number of visitors, it was difficult to notice the exhibited scents. There were two Möbius strip-shaped sculptures, one in the room with the fetus and another facing a wall with fabric-printed explanations about the exhibition.
Another sculpture, an engraving symbolizing infinity on a wooden floor, extended outside the Korean Pavilion. From the inside, the wooden installation appeared to flow beyond the transparent glass, and from the outside, it seemed to draw you in. A low stack of printed Bazaar magazines with information about this exhibition and ads from sponsors was placed on the wooden panel outside.
Upon entering, you’ll notice a staff member sitting in the right corner behind a high stack of paper boxes. I thought it was fortunate that the natural color of the paper boxes matched the wooden tones, creating a harmonious effect. Inside those boxes were printed copies of the magazine.
- The story continues in our next issue. -
존재의 예술: 베니스 비엔날레와 그 너머를 발견하다
(2) "꿈"에서 "어디든 있는 외국인"까지
Written by Hannah Jeong Hyeon Bang
Edited By Sooa Lim
베니스 공항에서 섬으로 들어가기
베니스는 유럽에 있는 이탈리아, 이탈리아 동북부 베네토의 중심도시이다. 하나의 도로로 다른 지역과 이어져 있는 ‘본섬’ 은 주로 베니스 공항에서 수상교통을 이용해 공항에서 바로 본섬 내 자신의 목적지에 가까운 수상교통편 정류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하지만 수상버스는 한 번에 15유로, 북쪽에 위치한 무라노 섬을 경유해서 돌아가는 편이고 속도 제한이 있는지 택시보다 느리다. (산 마르코 광장 정류장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수상택시는 140유로, 보통 30분 안에 목적지에 주로 도착한다. 택시에 따라 속도가 굉장히 다르지만, 주로 빠른 편이다. 수상택시는 목적지를 먼저 말하고 가격을 듣고 동의한 다음 탑승한다. 카드 결제의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 할 때가 많아 주로 내릴 때 현금으로 지불한다. 이렇듯,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본섬에 간 다음, 수상버스 또는 수상택시를 이용해 자신의 도착지로 가는 경우는 이동이 불편하다. 그렇기에, 한 번에 공항에서 수상교통편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건물마다 길목이 아주 좁은 베니스 본섬. 두 명이 나란히 걷기 어려울 정도의 골목이 많은 편이다. 그러니, 섬 안에서는 차가 다닐 수 없다. 모두 수상 이동편을 이용하니 큰 캐리어를 들고 간다면 바닥도 울퉁불퉁 돌멩이로 구성되어 걷기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수상 택시나 버스는 많이 흔들리니 짐을 최소한으로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갔다가 끊임없이 짐을 옮기는 바람에, 왼쪽 손목의 인대가 늘어나 일주일 동안 보호대를 착용해야 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관람
베니스 섬에 도착하고 짐을 풀고 난 다음, 캡처해 둔 QR코드 티켓을 가지고 두 장소 중에 먼저 어느 곳으로 갈지 정해야 한다. 비엔날레는 본섬, 마르코 광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비엔날레의 직접적인 전시는 장소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 Giardini 파빌리온 국가관 큐레이터가 보여주는 주제의 전시
- Arsenale 국제관 및 큐레이터가 보여주는 주제의 전시
비엔날레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도와 정보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번 년도부터 프린트된 브로슈어를 나눠주지 않고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으나 건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가 있었다.
Giardini 파빌리온 한국 국가관
이번 한국관 작가는 구정아 작가였다. 한국관의 건물은 유리창으로 되어 있었고 실내에는 조명을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 계절별로 변하는 베니스의 일몰 시간에 따라 관람객들의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질 것이다. <구정아 - 오도라마 시티> 기억 17가지로 만든 향이 전시장에 있었다. 구정아 작가의 애니메이션에서 기반한 캐릭터, 태아 모양을 한 조각은 향을 내뿜는 디퓨저 역할을 한다. 단상 위에 올라가 있는 태아는 관람 시에 시점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게 설정되었다. 향과 투명한 유리창은 비워냈기 때문에 가득한 감각을 만들었다. 아쉽게도 많은 사람이 지나가기 때문인지, 전시된 향을 알아차리기 어려웠다.
이에 더해 아래 쪽에는 나무 형태의 뫼비우스 띠 입체적인 두 조각이 있었다. 하나는 태아가 전시된 방에, 다른 하나는 전시에 관한 설명 패브릭이 프린트된 벽면을 마주하는 곳에. 또 다른 조각, 나무 바닥에 인그레이빙 되어 있던 무한을 상징하는 모양은 한국관 내부를 나와서도 연장되었다. 내부에서 볼 때는 투명한 유리를 넘어서 흘러내리듯 나무판 작업이 연장되었고, 밖에서 볼 때는 안으로 들어가는 방향이었다.
밖에 전시된 나무판에는 이번 전시에 대한 정보와 후원사의 광고가 있는 바자르 매거진의 프린트물이 낮게 쌓여 있었다. 입구에서 들어가서 보면, 오른쪽 구석에는 직원이 앉아 있고 그 뒤에 종이박스가 가득 쌓여 있었다. 원래의 종이박스 색이 나무 색감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색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종이박스 안에는 매거진의 프린트물이 여럿 들어 있었다.
- 다음 호에 계속 -
Chief Editor Paris Koh